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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취해야만 하는 것일까?

최종 수정일: 2022년 7월 8일


"올해 끝나기전에 한번 봐야지?"

아마 연말에 자주 듣는 단골 대사일거다. 저 말에 아무도 모르는 마법같은 힘이 숨어 있는지 이상하게 저 말을 듣게 되면 꼭 만나야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 연말이잖아. 좀 풀어져도 괜찮잖아? 올해까지만 진탕 마시고 내년부터는 새사람이 될거야!"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이런 생각은 결국 과음으로 이어진다. 마시고 죽자. 내일이 없는 것처럼.

그런데 꼭 연말에만 이러는것일까? 연말이라서가 아니라 연말이 좋은 구실이 되는 것은 아닐까? "어제는 승진을 해서 한잔, 오늘은 이별을 했으니까 한잔, 내일은 아무 이유없이 한잔" 이렇게 한잔들이 모여서 열잔, 백잔이 된다. 그렇게우리는 구실을 만들어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술을 마시는데 구실이 꼭 필요한가? 구실이 왜 필요한걸까? 아마도 우리는 술을 마시는데에 작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이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서 술을 마셔야 하는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이런 정당성은 오늘은 좀 취해도 괜찮다는 자기면죄부가 된다.

물론 술은 마셔도 된다. 다만 자기통제를 하지 못하고 만취하는 것은 조금 다른 얘기가 된다. 술을 마시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통제범위 안에서 술을 마시고 충분히 즐긴다면 문제가 될 게 있을까. 이건 선택의 문제이다. 술을 마시고 안마시고의 선택, 계속 마셔서 취할지 아니면 절제할지의 선택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좋은 선택을 하지 못하는걸까? 아니, 스스로에게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부터 정의 내려야 한다.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술을 마시고 안마시고의 선택이거나 술은 마시지만 적당히 마시거나의 선택이다. 술을 적당히 마시는게 쉽지 않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술을 마시다보면 취기가 오르고 올바른 사고능력이 떨어진다. 또 술자리 분위기도 한 몫한다. 부어라 마셔라의 술자리 분위기를 깨는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자리를 피해버리면 후일을 감당해야한다.

이제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 폭이 좁은 선택의 여지를 좀 깨야한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술을 마시지 않아도 되고, 건강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술을 마시지 않아도 되고, 술을 마시지 않아도 술자리에서 즐겁게 어울릴 수 있어야 한다. 술을 못마신다고 자리를 피할 필요도 없고 또 술을 억지로 마실 필요도 없어야 한다. 술자리에서 술이 아닌 커피를 마셔도 되고 콜라를 마셔도 된다. 커피나 콜라가 술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놀로(NoLo) 음료를 마셔도 된다.

왜 마시고 죽어야 하나?

다만 아직까진 놀로(NoLo) 음료들이 일반적인 술집같은 곳에 공급이 많지 않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는게 문제이다. 놀로(NoLo) 음료들이 공급이 되지 않는 건 수요의 문제이기도 하고 수요가 적은 것은 당연히 앞서 말한 음주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탓도 크다. 마시고 죽어야 되는데 놀로(NoLo) 음료를 마시고는 죽지 않을 것 아닌가? 하지만 이런 놀로(NoLo) 음료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왜 마시고 죽어야 하나? 적당한 취기로 오랫동안 즐기면 더 좋지 않을까?

시작은 일반적인 술을 마시더라도 자신이 절제력이 부족하거나 혹은 숙취가 두렵거나, 아니면 술자리에 계속 있고 싶다면 그때 놀로(NoLo) 음료를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면 더 낫지 않을까? 그리고 술로 인한 많은 사회문제 감소에 어느 정도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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